정신분석 이론

프로이트

정신 분석은 1897년에 정립되어 1950년대에 이르기까지 정신치료분야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차지하여 왔다. 인간의 행동에서 본능과 과거의 경험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추리적 치료법에 의존한다는 점 등 많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정신분석이론은 다른 어떠한 상담이론보다도 인간의 부작용에 대한 이해에 큰 공을 세웠다.

 

정신분석은 의식을 분석하는 것으로 무의식의 영역을 점점 알아가는 과정이다. 질문과 해석을 통해 내담자가 의식하지 못한 부분에까지 설명하고 분분명한 것을 분명하게 해석해 주며 충동이나 방어기제를 밝혀줌으로써 내담자의 부적응을 유발하는 무의식적 갈등을 의식화시키고 행동의 동기를 각성하고 통찰하게 한다.

 

정신분석치료에서 가장 기본적이로 실제적으로 사용하는 원리는 생명을 지는 유기체는 자신의 정신 내부적인 순응상태를 유지함과 동시에 자신과 환경과의 관계에서도 균형을 유지하려고 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개개인의 힘이나 에너지는 내적 욕구와 현실간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심신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좌절을 겪게 되며 ㄴ유기체는 불만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불만이 제때 처리되면 별 문제가 없지만 보복이나 두려움 등으로 표출을 못하거나 처한 여건이 따라 주지 않아 표출하지 못하면 억압된다. 일단 안으로 억압된 불만은 분노 또는 적개심의 성격을 지닌 것으로 틈만 나면 파괴적으로 표출되는 속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억누르는데 많은 에너지가 무의식적으로 소비된다.

 

이렇게 분노를 억누르는데 많은 에너지가 쏠려 버리면 나머지는 에너지로 상황에 대처하기에는 역부족이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내재된 분노가 자극되어 표출할 수 있다. 이러한 사람은 아동기의 외상체험을 성인이 된 후에도 반복하려는 경향을 보이면서 극심한 불안감을 보이고 왜곡되며 부적응적인 반응 패턴을 보이게 된다. 이러한 과정은 대개 무의식적으로 진행된다.

 

정신분석이론을 좀 더 이해하기 위해서는 프로이드 사고의 일반적 전개와 주요 개념을 알아 둘필요가 있다.

 

기계론적-진화론적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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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현상은 과거에 의해 조건지워질 뿐 아니라, 과거를 제외한 어떤 것도 존재할 수 없다는 사고이다. 새로운 어떤 것도 창조과정에서 발생하지는 않으며, 우리가 오늘 보는 것은 단지 과거의 것이 변화된 형태, 전단계부터 점차로 발달한 것으로 본다.

 

정신결정론

인간의 정신 안에서 일어나는 것은 어떤 것이라도 우연히 일어나는 것은 아니며 정신적 현상이나 심리적 경험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는것. 상담자가 해야 할 일은 원인을 추리 및 규명하여 내담자에게 의식화하여 이해시키는 것이다.

 

무의식적 동기

이것은 행동을 이끄는 배후의 힘을 의미한다. 모든 행동에는 다 이유가 있는데 그 추진세력이 무의식이라는 것이다. 동기의 본질은 쾌락에 있는데, 협의로는 성적 만족을 추구하는 것이지만 광의로는 만족 또는 행복의 추구로 보는 경향이 있다.

 

억압

무의식의 영향이나 충동이 의식되는 것을 막는 것을 말하는데 외상이나 불안을 자극하는 내용을 망각하거나 수용할 수 없는 현실을 무의식 속으로 밀어 넣거나 의식하지 않으려는 것이다. 억압은 행위자가 의식하고 있는 가장과는 구분된다. 억압은 무의식의 영향이나 0충동이 존재한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없애며, 반동형성,보상과 투사로서 나타난다. 억압된 잔인성은 과잉친절로 보상 남을 이용하려는 성향이 억압되면 다른 사람에게 지나치게 관대하거나 무관심의 형태로 보상,억압된 적대심은 무관심의 형태로 애정에 대한 억압된 열망은 '난 관심 없어' '난 상관없어' 라는 것으로 나타날 수 있다.

 

반동형성

무의식적 염원에 정반대되는 행동을 하는 것으로 더 깊은 감정이 위협을 받을 때 이런 감정을 부인하기 위해 반대되는 행동으로 감정을 은폐하는 것이다.

 

투사

자신이 수용할 수없는 특성들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는 것으로 자신이 싫어하고 수용할 수 없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서 보고 싫어하는 행위들이 이에 속한다.

 

치환

원래의 사람이나 사물을 얻기 어려울 때 다른 사람이나 사물에게로 에너지가 가는 것으로 가령 부모에게 혼난 소년이 부모에게 대드록 싶으나 그것은 위험하므로 보다 안전한 대상에게 화풀이 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